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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수세 vs 아시아 매도세...암호화폐 시장, 연말 승자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1 [01:00]

미국 매수세 vs 아시아 매도세...암호화폐 시장, 연말 승자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1 [01:00]
가상자산 거래

▲ 가상자산 거래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 시장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뚜렷한 지역별 온도 차가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글로벌 거래 시간대별로 매수와 매도 패턴이 확연히 갈리는 현상이 포착됐다. 미국 거래 시간대의 활발한 매수세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주 급락세를 겪었던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엑스알피(XRP)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강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주초 8만 7,000달러 아래로 폭락했던 충격을 딛고 9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 또한 3,000달러 선을 재탈환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XRP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주간 상승률이 약 14%에 달해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으며, 현재 가격은 약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직 이전 하락분을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했으나 미국발 매수세 유입이 시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장 분석가 테드 필로우즈(Ted Pillows)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벨로(Velo)의 세션별 차트를 인용하며 "미국이 비트코인 순매수자로 다시 돌아왔다"고 진단했다. 벨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거래 시간대의 누적 수익률은 11월 24일 2%대에서 시작해 26일에는 7.55%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4% 이상의 수익률 증가를 의미하며 미국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시장에 복귀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 시장은 미국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유럽 시장은 11월 24일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약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더욱이 아시아 시장은 연중 지속된 매도 우위 패턴을 답습하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 거래 세션은 11월 20일경 잠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간 동안 마이너스 5%에서 마이너스 7% 구간에 머무르며 비트코인 매도 압력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테드 필로우즈는 아시아가 올해 내내 주요 매도 압력으로 작용해 온 점을 지적하며 지역 간 불균형이 시장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과 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의 상승 궤적을 따르는 경향이 강한 만큼, 미국 시장의 지지력과 아시아 시장의 매도세 공방이 향후 가격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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