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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 회복했는데도...내부지표는 '경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1 [02:00]

비트코인, 9만 달러 회복했는데도...내부지표는 '경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1 [02: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다시 9만 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반등과 달리 시장 내부에서는 정반대의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랍 체인(Arab Chain)은 바이낸스 SOPR 비율을 기반으로 단기 투자자와 장기 투자자의 수익 실현 강도를 비교한 결과, 시장 내부 흐름이 예상과 달리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기 투자자의 SOPR 수치는 2.58까지 올라섰고, 단기 투자자 대비 수익률을 보여주는 SOPR 비율은 2.63을 기록하며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장기 투자자가 최근 반등 구간에서 활발히 차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시장의 방향성을 이끌 핵심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랍 체인은 “장기 투자자가 최근 랠리에서 이익을 실현해 시장을 떠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반면 단기 투자자의 SOPR은 0.98에 머무르며 수익 실현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투자자가 이익 구간에서 매도하는 동안 단기 투자자는 본전 또는 손실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두 투자군의 괴리가 벌어질 때 시장 사이클의 전환이 발생해 왔다는 점에서 내부 수급은 반등보다는 ‘현금화 국면’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랍 체인은 장기 투자자의 강도 높은 차익 실현이 이어질 경우 가격 조정 폭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비율 급등이 8월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단기 변동이 아니라 큰 폭의 가격 재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가격 회복과 달리 온체인 지표에서 매도 압력이 강하게 쌓여 있는 상황이 확인됐으며, 주요 보유층이 수익을 확정 짓고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의 지속성은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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