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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17달러 지킬까 무너질까…이번 주 방향 가른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1 [08:10]

XRP, 2.17달러 지킬까 무너질까…이번 주 방향 가른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1 [08:1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투자 심리가 다시 꺾이면서 엑스알피(XRP) 가격이 단기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장중 반등 시도는 이어졌지만 미결제 약정 축소, 기술적 저항, 실물자산(RWA) 성장 둔화가 겹치며 매수세가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동안 약 0.6% 하락해 시장 전체 상승률 0.45%에 뒤처졌다. 거래량 변동성은 크지 않았지만 선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포지션 정리가 이어지며 가격 상단 압력이 두드러졌다.

 

우선 선물 시장에서의 ‘거품 빼기’가 뚜렷하다. 샌티먼트와 글래스노드 집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반 동안 XRP 미결제 약정은 17억 토큰에서 7억 토큰으로 약 59% 급감했다. 동시에 영구선물 펀딩비는 0.01%에서 0.001%로 떨어지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빠져나간 흐름을 확인시켰다. 투기성 자본이 줄어든 만큼 상승 모멘텀도 제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 흐름에서도 부담이 적지 않다. XRP는 현재 2.45~2.50달러 구간의 하락 추세선과 200일 이동평균선(2.53달러)에 막히며 명확한 돌파 신호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7선으로 중립권에 머물고, 23.6% 되돌림선(2.40달러)과 30일 이동평균선(2.25달러)이 겹치며 단기 매도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은 2.50달러 상향 돌파 여부를 다음 방향성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

 

RWA(실물자산 토큰화) 성장세가 둔화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XRP 레저 기반 RWA 발행 규모는 최근 30일간 약 6.1% 증가에 그치며 솔라나(14.4%) 대비 확연히 뒤처졌다. 기존 글로벌 은행·결제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기관용 결제 토큰’ 내러티브를 구축해온 XRP에는 다소 불리한 환경이다.

 

결국 이번 조정은 선물 투기세의 이탈, 기술적 한계, RWA 모멘텀 둔화가 겹친 결과라는 평가다. 업계는 단기적으로 2.17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는 분위기다. ETF 호재를 보유한 만큼 재료 소화 과정이 마무리되면 반등 여지도 거론되지만, 당장은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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