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 세대가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고위험 자산 투자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내 집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현실이 투자 행태 전반을 바꿔 놓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금융타임스의 존 번머독(John Burn-Murdoch)은 주거비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젊은 층이 전통적 자산 축적 방식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Z세대가 위험 자산을 선호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지만, 그 배경에는 구조적 압박이 분명히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의 이승형(Seung Hyeong Lee)과 시카고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의 유영근(Younggeun Yoo)은 연구를 통해 주택 구매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젊은 층일수록 노동시간을 줄이고 여가를 늘리면서 암호화폐 등 변동성이 큰 투자에 적극 나서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집을 이미 보유하거나 조만간 마련할 수 있는 계층은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오랜 기간 통용돼온 저축·예금 방식으로는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진 환경에서 젊은 세대가 고수익 가능성을 좇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가 2024년 3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 2.2% 상승하며 2012년 이후 매 분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번머독은 “젊은 세대의 경제적 비관주의가 심화하고 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감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연구를 영국에 확대 적용해도 동일한 양상이 확인됐다며, 내 집 마련이 요원할수록 위험 자산 선호가 높아지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미국과 영국 양국에서 주거 비용이 젊은 세대의 노동·소비·투자 방식 전반을 뒤흔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가 ‘대안’이 아닌 ‘마지막 선택지’로 자리 잡는 흐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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