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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레버리지 59% 증발...보유자 절반 '손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01 [20:00]

XRP 레버리지 59% 증발...보유자 절반 '손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01 [20: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파생상품 시장이 두 달 만에 급격한 레버리지 해소 국면으로 돌아서며 투기적 자금이 사실상 빠져나간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 심리가 단기 조정이 아닌 구조적 냉각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시장의 무게감이 더 크게 읽힌다.

 

1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11월 30일 게시물에서 XRP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10월 초 17억 XRP에서 7억 XRP로 축소되며 약 59%가 정리됐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의 애널리스트 크립토비즈아트(CryptoVizArt)는 “10월 10일이 XRP 투기 수요가 공격적 베팅을 멈춘 구조적 전환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초기 17억 XRP 규모의 미결제 약정은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이 쌓여 있던 시장 환경을 의미하며, 이후 10억 XRP 가까운 규모가 청산·정리되면서 파생상품 기반의 투기층이 거의 제거된 상황으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 조정보다는 스팟 시장 위에 얹혀 있던 레버리지 레이어 자체가 걷힌 흐름으로 평가된다.

 

펀딩레이트 변화도 같은 맥락을 보여준다. 7일 이동평균 기준 약 0.01% 수준에서 꾸준히 롱 포지션이 프리미엄을 지불하던 구조가 최근 0.001% 수준으로 내려오며 중립에 가까워졌다. 이는 레버리지 롱 수요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더 이상 롱 포지션 유지 비용을 감당하지 않는 상태로 넘어갔다는 의미다.

 

글래스노드는 이번 파생상품 지표 변화를 최근 온체인 흐름과 연결했다. 11월 8일 보고서에서는 XRP 가격이 3.09달러에서 2.30달러로 내려가는 동안 일평균 실현 차익 규모(7일 이동평균)가 6,500만 달러에서 2억 2,000만 달러로 약 240%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상승 구간에서 차익을 실현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하락 과정에서 차익 실현이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11월 17일 분석에서는 수익 상태에 있는 XRP 비중이 58.5%로 떨어졌고, 전체 공급량 중 약 265억 XRP(41.5%)가 손실 구간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가격이 약 4배 높은 수준에 있으나 공급 구조는 상단부에서 매수한 투자자가 많은 ‘상단 중첩 구조’로 기울어져 있다는 의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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