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비트마인 매집에도 왜 2,800달러가 무너졌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2 [06:49]

이더리움, 비트마인 매집에도 왜 2,800달러가 무너졌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2 [06:49]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가격이 2,800달러 아래로 밀린 가운데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인 비트마인(BitMine)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급락 구간에서도 매집 속도를 높였다는 점은 투자자 심리에 미묘한 파장을 남기고 있다.

 

12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지난주에만 9만 6,798ETH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로써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372만 ETH를 넘어서며 전체 유통량의 약 3%를 차지하게 됐다. 회사는 궁극적으로 5%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고, 이 같은 발표는 이더리움이 월요일에만 8%가량 미끄러진 시점과 맞물렸다.

 

비트마인은 최근 이더리움이 11월 한 달 동안 22.3% 떨어지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매주 매집 규모를 39% 늘렸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예상되는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 연준의 긴축 국면 변화 가능성, 오는 12월 10일 예정된 금리 결정 등을 매수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가격 하락이 깊어지면서 비트마인의 평가손실 규모는 약 39억 달러로 불어났다는 분석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잡힌다.

 

이더리움 시장은 최근 파생상품 변동성도 커졌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2억 2,86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선물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가운데 2억 099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가격은 3,100달러 저항에서 밀린 뒤 2,850달러 지지선까지 무너졌고, 현재는 단기 지지 구간으로 평가되는 2,623달러 선 근처를 시험하고 있다.

 

기술 지표는 아직 뚜렷한 반전 시그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Stoch)은 빠르게 하락하며 과매도 영역으로 향하고 있고, 단기 흐름의 분기점 역할을 해온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은 10월 레버리지 청산 이후 계속해서 주요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2,623달러에서 반등할 경우 2,850달러 회복이 가능하지만, 지지선이 붕괴되면 평균 매입 단가가 몰려 있는 2,330달러 구간까지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비트마인은 현재 이더리움 외에도 192개의 비트코인(BTC), 월드코인(WLD) 트레저리 ‘에이트코 홀딩스(Eightco Holdings)’ 지분 3,600만 달러, 현금 8억 8,2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월요일 장중 12% 떨어지며 최근 반등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