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Bitcoin, BTC)을 순식간에 흔들며 주말 시장을 뒤흔드는 급락을 만들었다. 투자심리가 겨우 반등의 실마리를 잡던 시점이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12월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 1,000달러 선 돌파에 실패한 뒤 몇 시간 만에 약 6% 하락해 코인게코 기준 8만 5,800달러까지 밀렸다. 네 번의 연속 하락 주간을 끝내고 어렵게 기록한 첫 주간 반등 직후였다는 점에서 시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코인글래스 자료를 보면 최근 24시간 동안 18만 명 이상이 청산됐고 총 청산액은 약 5억 4,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약 90%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포지션에 몰려 있던 롱 청산이었다. 갑작스러운 매도 물량이 촉발한 연쇄 반응이 강제로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일부 분석가는 CME 갭 해소, 4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누적, 하단 유동성 소진 등이 이번 급락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이번 하락이 특별한 뉴스 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던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금요일 늦은 시간대와 일요일 거래 구간에서 유사한 움직임이 여러 차례 관찰됐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금리 상승 가능성은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변동성도 극단적으로 확대됐다. 비트코인의 일중 범위는 최저 8만 5,400달러에서 최고 9만 600달러까지 넓게 흔들렸고, ATR은 4,423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8 수준으로 내려가 과매도 구간 진입을 향하고 있다. 11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18% 하락해 2018년 11월 이후 가장 약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일부 시장 인사들은 구조적 청산이 정리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코베이시는 "이번 움직임은 기술적 구조 조정일 뿐이며 근본적 약세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석가들은 1년 누적으로는 여전히 10% 상승한 상태라며 최근 조정이 시장의 체력 조정 성격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리차드 텅(Richard Teng)은 "변동성이 심할수록 포트폴리오 분산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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