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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번에도 조정 뒤 새 고점 향해 갈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2 [14:15]

비트코인, 이번에도 조정 뒤 새 고점 향해 갈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2 [14:15]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한 달 새 20% 급락하며 불안감이 확산됐지만, 이러한 변동성 자체가 비트코인의 역사적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 조정이 장기 가치와 구조를 훼손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지나친 공포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21일 8만 2,000달러까지 밀린 뒤 12만 6,000달러 고점 대비 20% 가까운 조정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고점 형성 후 하락세’라는 비관론이 퍼지고 있지만, 이는 과거 사이클에서도 반복돼 온 전형적 가격 패턴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21년과 2024년에도 사상 최고가 직후 30~50% 급락을 경험했지만 이후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장기 보유자들은 이번 하락이 구조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약화와 레버리지 청산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기관투자가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시장 기반이 더 견고해졌고, 2022년 FTX 붕괴 이후 나타났던 극단적 저점과도 상황이 다르다는 평가다.

 

다만 비트코인의 잠재적 활용처 중 일부는 여전히 논쟁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디지털 금으로서의 안전자산 기능은 최근 변동성이 커지면서 설득력이 약해졌고,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도 금 대비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또한 신흥국 송금 수요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이 더 실용적인 대안으로 떠오르며, 일부 기관에서는 비트코인의 장기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의 장기 성장세는 분명하다. 지난해 온체인 결제 규모만 6조 달러를 넘겼고, 미국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보유한 자산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공식화한 점도 상징적 변화로 평가된다.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크지만, 장기 기반은 더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투자자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S&P500 지수처럼 100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춘 자산이 아니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기 가격 맞추기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제한하면서 장기 보유의 명확한 목적을 세우는 일이라는 조언이 반복된다. 비트코인이 보여온 역사적 패턴은 분명하다. 급등 뒤 급락은 되풀이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고점을 향해 나아가는 흐름을 유지해 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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