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이틀 만에 다시 9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단기 조정이 길어지던 흐름과 달리 기관 수요와 규제 완화 기대, 기술적 반등 신호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하루 동안 6.8% 상승한 9만 1,100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총액 역시 6% 넘게 뛰며 약세가 이어지던 시장 분위기와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상대강도지수(RSI)가 30대 초반까지 내려가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양전환을 나타내면서 기술적 반등 신호가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등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기관 수요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12월 2일 130BTC를 추가 매수하며 기업 보유량을 65만BTC 수준으로 확대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위험 감내 성향이 높은 포트폴리오에 1~4% 비중의 암호화폐 편입을 조언한 점도 기관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누적 매입이 시장 유통량을 줄여 가격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규제 환경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디지털 자산 혁신 면제’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암호화폐 기업의 규제 부담을 완화할 길을 열었다. 여기에 뱅가드(Vanguard)가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현물 ETF 거래를 허용하면서 5,000만 명 이상의 기존 투자자층이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가격이 여전히 3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9만 5,480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어 상승세가 구조적 반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9만 5,913달러와 9만 9,513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지목된다. 시장 유동성이 약해진 상황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동반되며 반등이 과도하게 나타난 만큼, 8만 8,0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ETF 자금 흐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이 단기 시장 변동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SCI가 암호화폐 비중이 높은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점도 새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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