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기관 매수세와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8.54% 상승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상승률인 6.66%를 상회하는 수치로,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는 강력한 반등세다. 이번 상승은 자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호재와 더불어 저가 매수를 노린 고래 세력의 유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랠리의 가장 큰 동력은 12월 3일로 예정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피어다스(PeerDAS) 도입을 골자로 하며, 레이어2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블롭 용량을 최대 8배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는 아비트럼이나 옵티미즘 같은 롤업 체인의 거래 비용 감소로 이어져 이더리움 생태계 내 디파이 및 댑(dApp)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물자산(RWA) 토큰화와 같은 기관 수요를 뒷받침하며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지배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최근 며칠간 대형 투자자들은 약 25억 달러 규모의 ETH를 매집했으며,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주간 7억 2,6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러한 흐름은 ETF 수요가 시장의 매도 압력을 흡수하고 있으며, 고래들이 이더리움의 장기적 가치를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전월 대비 10% 감소한 점은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지표 역시 과매도 구간에서의 반등을 가리키고 있다. 14일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권인 28.5에서 33.4로 상승했고, 가격은 30일 이동평균선인 3,168달러를 회복했다. 단기 매도 포지션 청산이 이뤄지면서 2,900달러에서 3,000달러 구간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1차 저항선은 피보나치 되돌림 38.2% 구간인 3,422달러 부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 상승장은 확장성 개선 로드맵에 대한 낙관론과 기관 자금 유입이 만들어낸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푸사카 업그레이드 적용 이후 실제 네트워크 성능 지표와 레이어2 채택률, 그리고 이더리움이 3,000달러 지지선을 얼마나 견고하게 방어할 수 있을지가 향후 가격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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