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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년 사이 290% 오른 뒤 급락...상승 기대 왜 꺾였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3 [06:10]

XRP, 1년 사이 290% 오른 뒤 급락...상승 기대 왜 꺾였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3 [06:10]
XRP

▲ XRP  

 

XRP가 2025년 말 2달러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배경이 시장 분석을 통해 명확해졌다.

 

12월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2024년 11월과 12월에 290% 급등하며 2025년 초 강한 낙관론을 이끌었지만, 연간 기준 2.76% 하락세로 돌아서며 연초 제시된 주요 목표를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시장 해설가 잭 렉터(Zach Rector)는 올해 XRP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친 핵심 요인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 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 간 소송 종결이 예상보다 훨씬 늦어진 점이다. SEC가 3월 항소를 철회하며 정리 국면에 들어갔지만 세부 합의 조율 과정에서 절차 문제가 반복되며 논의가 장기간 이어졌다. 공식 종결은 8월 22일에야 확정됐고, 리플은 5,000만달러 벌금과 향후 미국 내 제공될 상품에 대한 면제 조항을 확보했다.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이었지만 시장의 관점에서는 시점이 너무 늦었다.

 

두 번째 요인은 미국 내 첫 XRP 상장지수펀드 출시에 연속적인 일정 차질이 발생한 점이다. 발행사들이 소송 종결을 기다리며 신청 절차를 늦춘 상황에서 10월 출시 기대가 커졌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며 규제 검토가 멈췄다. 이후 일부 발행사는 지연 관련 문구를 삭제해 SEC 규정상 자동 20일 카운트다운이 적용됐고,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가 11월 13일 나스닥에서 가장 먼저 상장됐다. 이어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잇따라 상품을 내놨지만 모두 연말에 가까워서야 출범했다.

 

세 번째 요인은 미국 의회의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 of 2025)’ 통과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법안은 지난 7월 17일 하원을 통과하며 업계 전반의 기대를 모았지만 상원 일정은 셧다운 여파로 지연됐다. 11월 초 논의가 재개된 뒤 상원 농업위원회가 상당수 디지털 자산을 상품으로 분류하고 분산성 기준을 강화한 초안을 공개하며 시장의 시선을 다시 끌었지만, 연말까지 최종 처리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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