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구글파이낸스 자료 기준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24시간 동안 37% 폭락한 2.22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다. 6개월 누적으로는 하락률이 60%에 육박해 채굴업 전반의 부진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트럼프 취임 후 몇 달 뒤 허트 에이트(Hut 8 Corp.)의 사업 일부를 분리해 설립됐다. 허트 에이트가 전체 채굴 인프라의 대부분을 공급하며 약 80% 지분을 쥐고,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은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약 20%를 보유하는 구조다. 채굴 기업 수익성과 주가 흐름이 직결되는 만큼, 최근 부진은 트럼프 일가의 이해관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문제는 시장이 반등하는 가운데에서도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만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두 달 동안 1만 2,600달러 수준에서 8만 2,800달러까지 가파르게 밀린 뒤 최근 9만 달러대로 다시 올라서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해당 기업 주가가 반등을 전혀 받지 못한 것은 단기 가격 회복만으로는 기업 펀더멘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기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자사 주가가 낮아질 경우 비트코인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며 시장 불안이 커진 상태다. 이더리움(Ethereum, ETH)도 약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어 채굴 및 인프라 관련 종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 환경 역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일본은행이 금리 및 통화 정책을 둘러싼 신호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면서 관련 종목들의 방향성도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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