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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자금이 돌아왔다…암호화폐 시장, '겨울 아니다' 반격 시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3 [18:07]

기관 자금이 돌아왔다…암호화폐 시장, '겨울 아니다' 반격 시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3 [18:07]
기관 자금이 돌아왔다…암호화폐 시장, '겨울 아니다' 반격 시작/챗GPT 생성 이미지

▲ 기관 자금이 돌아왔다…암호화폐 시장, '겨울 아니다' 반격 시작/챗GPT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조정을 털어내며 다시 상승 흐름을 시도하고 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크게 회복되면서 시장 내부에서는 ‘추세 전환’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12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전날 대비 약 7% 급등한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3조 1,500억달러까지 올라섰다. 12월 1일 저점이 11월 21일 저점보다 높게 형성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기술적으로도 상향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다만 3조 3,800억달러 아래 구간에서는 이전 하락폭에 대한 되돌림(조정)이라는 보수적 해석도 여전히 존재한다.

 

비트코인(BTC)은 장중 9만 4,000달러선에 접근하며 11월 중순 매도세로 발생한 낙폭의 절반가량을 되돌렸다. 전체 흐름을 보면 여전히 9만 8,000~10만달러 구간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구간은 50일 이동평균선, 11월 초 지지선, 그리고 최근 하락폭의 61.8% 되돌림 등 세 가지 심리적·기술적 저항이 겹쳐 있는 핵심 레벨이다.

 

기관 수요는 회복 흐름을 뚜렷하게 지지했다. 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가 12월 2일부터 고객에게 암호화폐 ETF 거래 접근을 열기로 결정하면서 시장 심리에 강한 반등 신호를 줬다. 그간 “암호화폐는 미성숙한 자산군”이라며 거리를 두던 기조에서 선회한 셈이다. 여기에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기관 고객에게 포트폴리오의 1~4%를 암호화폐로 배분하라고 조언한 것도 위험자산 전반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장 구조적 측면에서도 변화 조짐이 언급됐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전통적으로 거론되던 ‘4년 주기 이론’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2026년 새로운 고점을 노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저점 패턴과 시장 심리의 회복세는 이미 바닥을 통과한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 역사상 강한 저항이 몰려 있는 9만 8,000~10만달러 구간 돌파 여부가 추세 전환의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단기 반등과 지속적 상승세를 가르는 핵심 지점이라는 의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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