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최고의 암호화폐로 꼽혔던 도지코인이 구조적인 한계에 부딪혀 2026년에는 현재 가격의 반 토막 이하 수준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12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앤서니 디 피지오 분석가는 도지코인(DOGE)이 2026년 0.05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현재 가격인 0.14달러에서 약 64퍼센트 추가 하락한 수치로, 2022년 약세장 당시 기록했던 최저점과 동일한 수준이다. 도지코인은 2024년 251퍼센트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지만, 2025년 들어서는 이미 고점 대비 56퍼센트나 폭락하며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도지코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실사용 사례의 부재다. 비트코인(BTC)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이더리움(ETH)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과 달리, 도지코인은 여전히 밈(Meme) 토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 기업은 2,136곳에 불과해, 1억 7,5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비자(Visa)와 비교하면 사실상 실물 경제에서의 활용도가 전무한 실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이슈로 급등했던 과거 사례들은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철저히 투기 심리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정부 효율성 부서의 약자가 DOGE라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치솟았지만, 실제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해당 부서가 해체되자 거품은 순식간에 꺼져버렸다. 구체적인 가치 창출 계획 없는 유명인의 언급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무제한 공급 구조 역시 가격 상승을 가로막는 치명적인 요인이다.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과 달리, 도지코인은 매년 50억 개의 신규 토큰이 채굴되어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이는 기존 투자자들의 지분 가치를 지속적으로 희석시키며, 시가총액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 현재 1,520억 개인 유통 물량이 두 배로 늘어나면, 시가총액이 그대로일 경우 가격은 50퍼센트 하락해야만 균형이 맞춰진다.
결국 유기적인 수요 증가 없이 공급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도지코인의 가치는 우하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무한 공급에 따른 가치 희석의 위험성을 깨닫고 더 나은 투자처로 이동할 것이라며, 2026년 0.05달러가 도지코인의 현실적인 바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