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대규모 소각 메커니즘을 도입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와 기관 자금 유입이라는 강력한 호재에 힘입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 축소와 수요 증가가 맞물린 이번 상승세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인 가격 재편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5.48% 상승하며 2.54%에 그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이번 랠리의 핵심 동력은 12월 3일 활성화된 푸사카 업그레이드다. 이 업그레이드는 아비트럼이나 베이스 같은 레이어2 솔루션이 수수료를 이더리움으로 직접 지불하도록 강제하며, 모든 트랜잭션 블롭에 대해 최소 소각 비율을 도입해 이더리움의 희소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푸사카 도입 이전 레이어2는 전체 네트워크 트랜잭션의 약 85%를 처리하면서도 소각 기여도는 미미했으나,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로 연간 소각량이 20만에서 40만 ETH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을 실질적인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전환할 잠재력을 가지며, 블록 가스 한도 증가를 통해 더 많은 거래 처리와 수수료 수집을 가능하게 만든다. 시장은 향후 일일 소각량이 3,000 ETH를 넘어서며 디플레이션 모멘텀이 확고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역시 강력한 상승 촉매제로 작용했다. 자산 규모 12조 달러에 달하는 찰스 슈왑이 2026년 초 현물 이더리움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확정하며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행보에 합류했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반등하며 운용자산(AUM)은 12월 3일 기준 168억 8,0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의 약 5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관 자금의 집중적인 매수세는 가격 변동폭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 된다.
기술적 지표들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상승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TH는 7일 단순이동평균(SMA)인 2,979달러와 지수이동평균(EMA)인 2,954달러를 잇달아 돌파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4로 아직 중립 수준이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33.26으로 양전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시사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3,000달러를 넘어선 현재,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에 따른 다음 목표가는 3,609달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이더리움 급등은 공급 제한을 야기하는 소각 모델과 대형 금융사의 시장 진입, 그리고 기술적 저항 돌파라는 세 가지 요소가 완벽하게 맞물린 결과다. 공포·탐욕 지수가 22를 기록하며 단기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되어 있지만, 펀더멘털을 강화한 이더리움은 향후 시장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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