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엑스알피(XRP)를 보유해온 한 개인 투자자의 경험담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극심한 개인사와 시장 급락을 견딘 끝에 250만 달러 실수령이라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그의 선택과 감정선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12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투자자는 부모 상속 이후 가족 갈등이 겹치며 다세대 주택까지 매각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2021년 정신적 부담이 극심했던 그는 남은 자금을 지키기 위해 상위 10개 자산을 살펴보다 가격이 가장 낮았던 XRP에 전액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상위 10개를 보고 XRP에 올인했다”고 적었다.
처음 결과는 놀라웠다. 매수 후 한 달 만에 그의 보유액은 175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3월쯤 0.41달러에서 0.6026달러 사이에서 매수해, 다음 달 XRP가 1.965달러까지 오른 흐름과 일치한다. 그러나 상승은 오래가지 못했다. 시장이 꺾이면서 그의 자산은 FTX 붕괴 시점 30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는 고점 대비 82% 이상 급락한 수치였다. XRP 역시 같은 기간 1.965달러에서 0.32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는 공포와 후회를 견디면서도 단 한 번도 매도하지 않고 버텼다고 밝혔다. 이후 4년이 지나 XRP 가격이 극적으로 반등했다. XRP는 올해 1월 3.34달러를 기록한 뒤 7월에는 3.66달러까지 올라섰고, 이는 2022년 저점 대비 10배에 달하는 상승폭이다. 이번 사이클에서 그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판단해 포지션을 정리했고, 세금 등을 제외한 최종 실수령액은 250만 달러였다. 그는 “이제는 더 편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반응은 다양했다. 한 사용자는 “XRP 군단은 틀린 게 아니라 너무 빨랐을 뿐”이라고 언급했고, 다른 이용자는 “XRP로 은퇴한 유일한 사람일 것”이라고 농담을 남겼다. 일부는 이야기 자체가 허구라며 “XRP로 돈 번 사람은 없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연은 긴 시간 동안 흔들리지 않는 보유 전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면서도 결국 시장의 사이클과 적절한 익절 결정이 개인 투자 성패를 좌우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