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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2천달러 선으로 후퇴... FOMC 앞두고 일제히 '숨 고르기'
5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역시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 오전 6시 52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1.34% 하락한 92,209.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0.80% 오른 수치지만,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우세하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 역시 전일 대비 0.75% 내린 3,127.81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강세를 보였던 XRP는 4.72% 급락하며 2.09달러 선으로 밀려났고,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2.63%, 2.34%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 美 고용지표 호조와 증시 혼조세 영향
이날 코인 시장의 하락세는 간밤 뉴욕증시의 흐름과 무관치 않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하는 등 시장은 방향성을 탐색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19만1천 건으로 집계되며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점이 투자심리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켰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명분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지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한 계절적 왜곡이 반영된 결과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 FOMC 앞두고 '관망세' 진입... 차익실현 매물 출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장을 폭락의 전조라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이벤트 부재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보고 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면서 시장을 움직일 만한 강력한 재료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에 안착한 이후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을 기다리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XRP의 경우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다른 종목 대비 낙폭이 큰 것(24시간 기준 -4.72%, 7일 기준 -5.48%)은 자연스러운 가격 되돌림 현상으로 해석된다.
■ 향후 전망
단기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여전히 12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87%로 높게 점치고 있다.
한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지지선을 견고하게 지켜준다면 이번 하락은 건전한 조정으로 볼 수 있다"며 "다음 주 FOMC 결과와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살아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섣부른 매도보다는 시장의 지지 라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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