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1달러 폭락설 등장...고래들은 왜 '매수' 나섰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7 [03:00]

XRP, 1달러 폭락설 등장...고래들은 왜 '매수' 나섰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7 [03: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시장에 급락 경고가 제기된 직후, 한 베테랑 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자가 100만개의 XRP를 1달러에 매수하겠다는 초대형 주문을 걸어두며 하락 베팅이 아닌 ‘바닥 줍기’ 전략을 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피닉스리본(PhoenixReborn) 설립자가 X를 통해 “XRP 플래시 크래시는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 시장이 술렁였다. 해당 발언에 한 이용자는 “폭락을 경고하면서도 오히려 흥분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고, 이에 2013년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해온 인물 펌피우스(Pumpius)가 “1달러에 100만 XRP(약 100만 달러)를 사기 위한 대량 지정가 주문을 이미 걸어둔 상태”라고 공개했다. 급락 시 즉시 체결을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XRP는 2.04달러 수준에서 하루 2.04%, 한 주간 6.3% 하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는 12.33% 내리며 변동성이 지속됐다. 시세가 1달러로 급락할 경우 폭은 절반에 달해 투자 심리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 피닉스리본 설립자는 가격이 순식간에 붕괴된 뒤 곧바로 반등하는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이 경우 미리 주문을 걸어둔 투자자만이 매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장은 과거 사례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있다. 2025년 10월 10일 XRP는 2.83달러에서 1.25달러까지 급락한 뒤 단시간 내 2.45달러까지 회복하는 극심한 변동을 겪은 바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중국 고율 관세 발표 후 미국 증시에서 1조 6,500억달러, 암호화폐 시장에서 190억달러가 증발했다. 동시에 비트코인도 12만 2,550달러에서 10만 2,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시장 분석가 빈센트 반 코드(Vincent Van Code)는 당시 “1.30달러에 걸어둔 지정가 매수만으로도 순식간에 수백만달러 차익을 얻은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경고가 더욱 주목받는 배경에는 전설적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제시한 역사적 패턴도 있다. 브랜트는 “2009년 이후 모든 비트코인 상승장은 중장기 추세선 돌파 후 74~86% 조정을 거쳤으며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조정이 깊어질 경우 XRP를 포함한 알트코인 전반에 급격한 변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대형 매수세가 약세장에서 XRP를 계속 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11월 19일 데이브 포트노이(Dave Portnoy)는 급락장에서 100만달러 상당의 XRP를 매수했다고 공개했고,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이를 “영리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포트노이가 이를 ‘피눈물 나는 시장에서 사들인다’는 의미의 전략적 매수라고 설명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