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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은행, '암호화폐 직접' 매수 지원 시작...2026년 전면 확대 예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8 [05:00]

프랑스 은행, '암호화폐 직접' 매수 지원 시작...2026년 전면 확대 예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8 [05:00]
프랑스, 은행, 가상자산/AI 생성 이미지

▲ 프랑스, 은행, 가상자산/AI 생성 이미지


프랑스 1조유로 규모 은행 그룹 BPCE가 고객에게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USDC(USD Coin, USDC)를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직접 매매할 수 있게 하면서 유럽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편입 속도가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

 

1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BPCE는 오는 12월 8일부터 그룹 내 29개 지역 은행 중 4곳에서 암호화폐 매매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이 초기 단계만으로도 약 200만 명의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성과가 확인되면 2026년 전 그룹으로 확장된다.

 

첫 개통 대상은 주요 지역 은행이다. 고객은 기존 모바일 앱에서 월 2.99유로 요금의 디지털자산 계정을 개설해 매매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는 1.5%로 책정됐다. 서비스 운영은 BPCE의 암호화폐 자회사 헥사크(Hexarq)가 맡는다. 헥사크는 프랑스 금융당국으로부터 PSAN 인가를 받아 규제 체계 아래에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규제체계 미카(MiCA) 시행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맞물리며 의미가 더욱 커졌다. 프랑스는 미카 도입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로 꼽히며, 제미니(Gemini)가 2024년 11월 현지 인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자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정책 기조 역시 디지털자산을 주요 금융 인프라로 편입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 국회는 2025년 10월 말 장폴 마테이(Jean-Paul Mattei) 의원이 발의한 ‘비생산성 자산’ 과세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해당 제안은 163대 150으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2026년 예산안 논의의 일부로 현재 상원 심사 단계에 있으며, 승인될 경우 2026년 1월 1일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과세 체계가 적용된다.

 

프랑스 금융권의 암호화폐 수용이 제도·인프라·정책 등 전방위로 확장되고 있으며, BPCE의 서비스 개시는 은행업과 디지털자산 시장의 결합이 본격적인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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