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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멈칫하는데 코인은 질주...암호화폐, 연말까지 산타 랠리 이어질 듯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0 [07:44]

증시 멈칫하는데 코인은 질주...암호화폐, 연말까지 산타 랠리 이어질 듯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0 [07:44]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코인 시황] FOMC 앞두고 '불기둥'... 이더리움 6% 급등하며 3,300달러 탈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코앞에 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뉴욕 증시가 관망세 속에 혼조 마감한 것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 비트코인 9만 2,800달러 안착... 이더리움 '나 홀로' 독주

 

10일 오전 7시 38분(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2.18% 상승한 9만 2,805달러를 기록하며 9만 3,0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 8,523억 달러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이더리움(ETH)이다. 이더리움은 하루 사이 6.45% 폭등하며 3,3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로,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흐름을 단번에 뒤집는 강력한 반등이다. 주간 상승률 역시 10.39%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전반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솔라나(SOL)는 3.48% 오른 138.65달러를 기록했고, 도지코인(DOGE) 역시 3.74% 상승하며 0.1485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XRP)은 1.49% 오른 2.10달러로 2달러 지지선을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 왜 올랐나? 금리 인하 확신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부활

 

이번 상승장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유력시됨에 따라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8% 하락하고 나스닥이 0.13% 소폭 상승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JP모건의 지출 전망치 상향 등 개별 기업 악재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 경제 이슈인 '통화 완화' 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금리 인하 확률이 80% 후반대로 반영된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선봉장에 섰다"며 "특히 낙폭 과대 인식과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 긍정적 전망이 겹치며 이더리움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 향후 전망: FOMC 발표가 분수령...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

 

단기적인 분수령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발표될 연준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가 인하되고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을 내놓을 경우, 비트코인은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미 기대감이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발표 직후 '뉴스에 파는(Sell the news)'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내년 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려 연말연시 '산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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