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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ETF, 12월 다시 자금 유입...11월 악몽은 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4 [07:00]

암호화폐 ETF, 12월 다시 자금 유입...11월 악몽은 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4 [07:00]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ETF

 

지난 11월 기록적인 자금 유출로 위기감이 고조되었던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12월 들어 3억 4,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내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은 12월 중순을 기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상품 모두에서 순유입을 기록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 분석 결과 12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억 9,800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1억 4,335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와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시장 회복의 선봉장은 단연 블랙록(BlackRock)으로 이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는 12월 들어 불과 13일 만에 약 40억 달러를 쓸어담으며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로써 IBIT의 총 운용 자산은 662억 6,000만 달러에서 701억 2,00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전체 비트코인 ETF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과시했다. 이더리움 부문에서도 블랙록의 ETHA가 경쟁사들을 제치고 자금 유입을 주도하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 총액은 1,18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57%에 해당하는 규모다. 블랙록의 뒤를 이어 피델리티(Fidelity)의 FBTC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가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블랙록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금 유입은 지난 11월의 기록적인 폭락장을 딛고 일어선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11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ETF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4억 8,0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이더리움 ETF 역시 14억 2,000만 달러가 유출되는 사상 초유의 참사를 겪었다. 당시 10월의 플래시 크래시와 시장의 고점 인식 확산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바닥을 쳤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의 흐름은 분명한 회복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11월 말까지 모든 지표가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12월 초반을 거치며 단계적인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아직 폭발적인 상승장으로 복귀한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ETF 시장은 최악의 터널을 빠져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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