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3 커뮤니티, ‘기술 공정성 서약 협약’ 공식 발표… CARV 등 20여 개 프로젝트와 AI·Web3 공정성 표준 수립
AI 알고리즘의 블랙박스화와 데이터 독점이 초래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중앙화 거버넌스 조직인 페어3 커뮤니티(Fair3 Community)가 기술 공정성 서약 협약(Fairness Pledge Protocol)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Fair3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중심으로 한 핵심 기술팀이 주도해 마련된 것으로, AI·블록체인·데이터 네트워크 전반에 적용 가능한 프로토콜 수준의 공정성 표준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CARV, StarryNift, BANANAS31 등을 포함한 약 20여 개의 Web3 및 AI 인프라 프로젝트가 1차 서명자로 참여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IPFS 기반 온체인 증빙 방식 등 조작이 불가능한 기술적 절차를 통해,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인간 중심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겠다는 원칙에 동의했다.
Fair3 커뮤니티는 Web3 환경이 AI 중심의 기술 구조로 빠르게 진화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기술적 탈중앙화만으로는 정의롭고 공정한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공정성을 사후적 보완 요소가 아닌, 프로토콜 설계 단계에서부터 내재화해야 할 기본 조건으로 규정하고 이를 공동 합의의 형태로 명문화했다.
Fair3 CTO 팀 대표이자 전 ‘콰이보(Quick Play)’ 창업자인 왕신(王欣)은 발표를 통해 “공정성은 선택적 기능이 아니라 코드의 기초에 선행적으로 탑재돼야 할 전제 조건”이라며 “이번 서약은 디지털 시대에 검증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가치 합의를 기술적으로 재구축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기술 공정성 서약 협약은 강제 규제나 형식적인 체크리스트가 아닌,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한 업계 공동 협력 프레임워크로 설계됐다. 협약은 참여 프로젝트들이 기술 아키텍처와 거버넌스 구조에 반영해야 할 핵심 기준으로 데이터 주권 보장,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감사 가능성, 프로토콜 수준의 반독점 구조, 연산 자원에 대한 공정한 접근, 그리고 포용적 거버넌스를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개인 데이터에 대해 완전한 소유권과 영구 삭제권을 보장받아야 하며, 강제적 수집이나 기만적 데이터 취득은 허용되지 않는다. 핵심 알고리즘은 설명 가능성과 검증 가능성을 충족해야 하며, 불투명한 블랙박스형 의사결정 구조는 배제된다. 또한 개방형·모듈형·조합 가능한 프로토콜 구조를 통해 특정 서비스 제공자나 권력 주체에 종속되는 구조를 방지하도록 설계된다.
컴퓨팅 파워와 스토리지는 디지털 경제의 기본 공공재로 간주되며, 지역이나 자본 규모에 따른 차별 없는 접근과 배분 메커니즘이 요구된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기여도 기반 평판 시스템을 통해 익명·가명 사용자와 취약 계층도 동등하게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현재 협약에는 데이터 레이어, 메타버스, AI 애플리케이션, 결제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가 참여하고 있다. CARV는 800만 개 이상의 ID를 연결하는 모듈형 데이터 레이어 프로젝트로, 검증 가능한 자율성과 데이터 주권 실현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StarryNift는 바이낸스와 OKX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공동 창작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공정성을 기술 아키텍처의 핵심 설계 원칙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WORLD3와 BANANAS31은 각각 AI 자율 세계와 AI 에이전트 기반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대표하며, AI 행동의 투명성 강화를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Wello는 오픈 파이낸스 도구를 기반으로 탈중개 금융 정의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Fair3 커뮤니티는 협약 발표와 함께 실행 계획도 공개했다. Fair3 재단(Fair3 Foundation)을 설립해 관련 개발자를 지원하고, HackQuest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기술 공정성 해커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약에서 정의한 공정성 원칙을 실제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air3는 Web3 환경에서 신뢰와 공정성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커뮤니티 주도형 탈중앙화 조직(DAO)이다. 온체인 보험 메커니즘을 통한 리스크 대응, 업계 공동 협약 제정, 해커톤 개최, 생태계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포용적인 Web3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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