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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641개씩 샀다...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쇼핑, 끝은 어디인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19:52]

매일 641개씩 샀다...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쇼핑, 끝은 어디인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6 [19:52]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올해에만 하루 평균 641개의 비트코인(BTC)을 사들이며 시장의 등락과 무관한 공격적인 매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확고한 장기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물량을 늘려온 스트래티지는 최근 일주일 새 또다시 대규모 매수를 단행하며 비트코인 최대 기업 보유자로서의 압도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1만 64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 매수는 약 9억 8,030만 달러 규모로, 평균 매입 단가는 9만 2,098달러다. 이번 거래로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7만 1,268 BTC로 증가했으며, 이는 현재 시장 가치로 약 600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다.

 

핀볼드 리서치의 분석 결과, 스트래티지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22만 3,800 BTC를 매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환산하면 매일 약 641개, 시간당 27개의 비트코인을 쉼 없이 사들인 셈이다. 올해 매입한 물량의 가중 평균 가격은 9만 9,908달러로, 단순한 저점 매수가 아닌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자본 배분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전체 비트코인 평단가는 7만 4,972달러로, 현재 시세 대비 약 1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미실현 이익만 약 97억 3,000만 달러에 이른다. 올해 11만 달러에서 12만 달러 사이의 고가권에서도 매수를 멈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저가 매집 물량 덕분에 전체적인 평균 단가는 여전히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매수 패턴은 시장 타이밍을 노리는 기회주의적 접근이 아닌, 비트코인을 장기 재무준비자산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결단에 가깝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올해 41주에 걸쳐 매주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매수가 없던 주는 단 한 주에 불과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기관 채택을 주도하는 상황에서도 스트래티지의 직접적인 매수세는 여전히 시장의 강력하고 독립적인 수요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에만 평균 10만 달러 부근에서 22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쓸어 담은 스트래티지는 2026년에도 기업 보유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클 세일러의 지휘 아래 흔들림 없는 매집을 이어가는 스트래티지의 행보는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핵심적인 지지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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