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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트럼프의 입에 쏠린 눈, 비트코인 '불장' 신호탄 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07:17]

오늘 밤 트럼프의 입에 쏠린 눈, 비트코인 '불장' 신호탄 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7 [07:17]
도널드 트럼프,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대국민 연설을 예고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 속에서 경제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설이 연말 '산타 랠리'의 기폭제가 될지, 아니면 단순한 정책 홍보에 그칠지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12월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및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17일 오후 9시 백악관에서 생중계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또한 "지난 1년간의 역사적 성취와 새해 정책을 예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이번 연설이 단순한 자화자찬을 넘어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이나 규제 완화 메시지를 담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디지털 자산'이나 '금융 혁신'을 언급할 가능성에 배팅하고 있다. 최근 AP통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율이 31%까지 추락한 상황인 만큼, 반전 카드로 차세대 성장 동력인 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시장이 기대하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이나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규제 완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로드맵이 언급된다면 비트코인(BTC)은 즉각적인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이번 연설이 관세 인상이나 전통 제조업 부활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재확인하는 데 그친다면 시장의 기대감은 실망 매물로 이어질 수 있다. 고물가와 고용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긴축적인 무역 정책이 강조될 경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자극되어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연설 직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 폭이 커질 수 있으므로 레버리지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최근 뚜렷한 모멘텀 없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국민 연설은 2026년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경제 정책의 방향타를 제시하는 자리인 만큼,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 금융의 핵심 축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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