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로 향한 2억 6,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이동이 단순한 이체가 아니라는 정황이 포착되며 시장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추적 서비스 웨일얼럿(Whale Alert)은 외부 지갑에서 바이낸스의 ‘15KX2’ 입금 주소로 3,000BTC가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자금 흐름은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의 추적 결과 메트릭스포트(Matrixport)와 연관된 인프라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메트릭스포트와 연결된 또 다른 두 개의 지갑에서도 약 4,000BTC가 바이낸스로 입금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3억 4,756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메트릭스포트는 비트메인(Bitmain) 전 최고경영자인 지한 우(Jihan Wu)가 설립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기관과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수탁, 장외거래, 대출, 파생상품, 구조화 수익 상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메트릭스포트 지갑은 일반적인 장기 보관용이 아니라 거래 집행과 헤지, 자금 관리 목적에 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실제로 이번 입금에 앞서 약 2주 전에도 동일한 수취 지갑으로 496BTC, 504BTC, 998.99BTC, 1,001BTC가 여러 차례에 걸쳐 유입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입금은 이 자금들을 바이낸스로 옮겨 현물이나 파생상품 거래에 활용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해석된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흐름도 이런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두 달간 9만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반등과 조정을 반복하며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기술적 환경에서 대규모 거래소 입금은 단기 공급 부담을 키워온 전례가 적지 않다.
현재까지 대규모 현물 매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주문장 데이터에서도 이번 입금 규모와 일치하는 즉각적인 분산 매도 흔적은 포착되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계적 현금화, 숏 포지션이나 옵션 거래를 위한 담보 설정,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포지션 구축이라는 세 가지 가능성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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