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연말 240억 달러 옵션 만기 폭탄...한 번 더 흔들리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08:28]

비트코인, 연말 240억 달러 옵션 만기 폭탄...한 번 더 흔들리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26 [08:28]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연말을 향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흐름은 상승 연장보다 조정성 재정비에 무게를 두며, 단기 약세 속에서도 중장기 확장 가능성을 준비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장 구조는 고점 돌파 실패 이후 매도 압력이 우위를 점한 모습으로 전환됐으며, 이는 추세 붕괴가 아닌 다음 확장을 앞둔 준비 단계로 해석된다. 최근 고점 구간에서 반복된 저항은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키웠지만, 전체 회복 시나리오를 훼손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분석가 테드(Ted)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이상 구간에서 두 차례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해당 가격대 접근마다 공격적인 차익 실현이 이어지며 매도 세력이 우세함을 확인시켰고, 그 결과 가격은 점차 하단 수요 구간으로 밀려났다. 테드는 8만 5,000달러를 핵심 지지 구간으로 지목하며, 과거 이 구간에서 매도 물량을 흡수한 뒤 반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구조는 해당 지지선 하단에서 취약성이 남아 있어, 추가 유동성 소거 과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 차트에서는 와이코프 축적 구조가 아직 완결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미 매도 절정, 자동 반등, 2차 테스트가 형성됐으나, 핵심 단계인 스프링 구간이 남아 있다. 스프링은 잔존 매도 물량을 정리하기 위해 지지선 하단을 일시적으로 이탈하는 움직임을 의미하며, 이번 사이클에서는 8만 달러 부근이 해당 구간으로 지목된다. 이 가격대는 과거 수요와 유동성이 집중된 영역으로,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추세 실패로 해석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파생상품 변수도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오는 12월 26일 약 24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도래하면서 가격 압박이 집중되고 있다. 포지션 구조는 약세 쪽에 기울어 있어 주요 행사가 아래에서 머물 경우 하방 고정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만기 이후 파생상품 부담이 해소되면 가격은 다시 구조적 흐름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으며, 옵션 만기가 오히려 스프링 구간을 앞당기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종합하면 비트코인 가격 구조는 통제된 조정 이후 회복을 시사한다. 8만 달러 부근에서 매도 압력이 정리되고 가격이 기존 범위를 회복할 경우 구조적 강세 신호가 확인될 수 있으며, 이후 확장 국면에서는 10만 달러 상단 진입도 기술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