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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서비스 끝...폴리마켓, 15분 암호화폐 시장에 '수수료' 도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7 [01:20]

무료 서비스 끝...폴리마켓, 15분 암호화폐 시장에 '수수료' 도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7 [01:20]
폴리마켓(Polymarket), 비트코인(BTC), 스테이블코인, 예측시장/AI 생성 이미지

▲ 폴리마켓(Polymarket), 비트코인(BTC), 스테이블코인, 예측시장/AI 생성 이미지


단기 암호화폐 예측 시장에 처음으로 거래 비용이 도입되며 ‘무수수료’ 정체성으로 성장해온 폴리마켓의 시장 구조가 조용히 바뀌기 시작했다.

 

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공식 문서의 ‘거래 수수료’와 ‘메이커 리베이트 프로그램’ 항목을 업데이트하고 15분 단위 암호화폐 상승·하락 시장에 한해 테이커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수수료는 해당 초단기 시장에만 적용되며, 플랫폼의 대다수 장기 이벤트 시장과 정치·비암호화폐 시장은 기존처럼 수수료가 없다.

 

이번 변경의 핵심은 수수료가 플랫폼 수익으로 귀속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테이커로부터 걷힌 수수료는 매일 USDC 형태로 유동성 공급자에게 재분배된다. 폴리마켓은 이를 통해 단기 시장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메이커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수수료 구조는 확률에 따라 달라진다. 가격이 50%에 근접할수록 수수료가 가장 높고, 0%나 100%에 가까워질수록 빠르게 낮아진다. 문서에 제시된 예시에 따르면 가격 0.50달러에서 100주를 매수하는 테이커 거래의 수수료는 약 1.56달러로, 거래 금액 대비 3%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별도의 공식 발표 없이 문서 수정 형태로 공개됐다. 과거 문서 기록을 확인한 결과 해당 수수료 관련 문구는 최근 새로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에서는 ‘조용한 정책 전환’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지만, 단순한 수수료 인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X(구 트위터) 이용자 0x_opus는 “워시 트레이딩을 줄이기 위한 구조적 조정”이라며 “사용자에게서 수익을 빼가는 방식이 아니라 메이커에게 돌려주는 설계”라고 평가했다. 트레이더 키루와아아아아는 이번 변화가 고빈도 봇을 겨냥한 조치라며, 수수료 기반 리베이트가 스프레드를 줄이고 유동성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봤다.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수수료는 15분 초단기 암호화폐 시장에만 적용되고, 소액 거래에는 반올림 규칙이 적용돼 체감 부담이 낮다. 확률 극단 구간에서는 수수료가 거의 사라지는 구조다. 폴리마켓은 무수수료 모델을 포기했다기보다, 초단기 시장에 한해 유동성 중심의 새로운 실험을 시작한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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