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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들 매도 대기 중...10만 달러 더 기다려야 한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7 [14:52]

비트코인, 고래들 매도 대기 중...10만 달러 더 기다려야 한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7 [14:52]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26년 시작과 함께 10만 달러를 향한 도전을 펼치면서 강세론자들의 시장 복귀를 알리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는 아직 본격적인 축적 단계가 아닌 불안정한 재분배 국면임을 시사하고 있다.

 

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 동력을 되찾았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매수자들의 확신이 부족함을 가리키고 있다. 조앙 웨드슨(Joao Wedson) 알파크탈(Alphactal) 설립자는 현재의 시장 구조가 축적보다는 재분배 단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장이 명확한 방향성을 찾기 전까지 분배와 신중한 참여가 지배하는 과도기적 상황임을 의미한다.

 

웨드슨은 비트코인 가격이 9만 5,000달러에서 9만 6,700달러 구간에 도달할 경우 대형 투자자나 고래들의 강력한 매도세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동성 이탈로 인한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는 해당 구간을 숏 포지션 진입을 고려하기에 가장 합리적인 지점으로 지목했다. 시장은 겉보기에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대형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매도 기회를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현 손실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다크포스트(Darkfost)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주간 평균 실현 이익은 3억 1,200만달러인 반면 실현 손실은 5억 1,100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가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시장을 떠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러한 항복(Capitulation) 현상은 지난주 더욱 심화되어 이전 약세장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다크포스트는 투자자들이 손절매를 통해 시장을 이탈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대규모 손바뀜은 종종 조정 국면의 종료를 알리는 신호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충분히 정화되면 더욱 건전한 기반 위에서 새로운 상승장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상황이 긍정적인 가격 흐름과 부정적인 온체인 데이터가 혼재된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온체인 상의 실질적인 축적 신호와 실현 이익의 증가가 동반되어야 진정한 강세장으로의 전환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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