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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달러 가나 했더니...비트코인, 9만 2천 달러 붕괴된 이유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7 [20:06]

10만 달러 가나 했더니...비트코인, 9만 2천 달러 붕괴된 이유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7 [20:06]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주요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고 기관 자금 흐름마저 엇갈리면서 9만 2,000달러 선 아래로 밀려나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대규모 유입 하루 만에 자금이 유출세로 돌아서고, 파생상품 시장의 투심 또한 관망세가 짙어지며 추가 상승 동력이 약화된 모습이다.

 

1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주요 저항 구간을 넘어서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이며 9만 1,9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Spot ETF) 자금 흐름이 혼조세를 보였는데,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6억 9,725만 달러의 대규모 순유입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화요일에는 2억 4,324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투자자들의 망설임을 드러냈다.

 

파생상품 시장의 분위기 역시 신중론이 우세하다. K33 리서치 보고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트레이더들이 대체로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레버리지 또한 연말 이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선물 프리미엄이 소폭 상승하고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12월 말 저점 대비 11% 반등했지만 여전히 2024년과 2025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상 비트코인은 지난 월요일 피보나치 되돌림 61.8% 구간인 9만 4,253달러를 터치하며 상승을 시도했으나, 해당 저항선 위에서 일일 종가를 마감하는 데 실패했다. 황소 세력은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도달을 위해 이 구간의 돌파가 절실하지만, 현재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보조 지표들은 아직 상승 불씨가 꺼지지 않았음을 가리키고 있다. 일일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56으로 중립 구간인 50을 상회하며 매수 우위를 보여주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또한 골든크로스를 유지하며 녹색 히스토그램이 상승하는 등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이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9만 1,745달러 지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9만 4,253달러를 확실히 뚫어낸다면 10만 달러까지 랠리를 확장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50일 지수이동평균이 무너질 경우 9만 달러 선까지 조정 폭이 깊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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