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랠리를 이끌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엑스알피가 ETF 자금 흐름의 엇갈림과 투자 심리 위축 속에 동시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이번 주 초 9만 4,789달러까지 치솟은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9만 3,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현재 가격은 9만 2,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연초 급등 이후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더리움(ETH)은 3,200달러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고, 엑스알피(XRP, 리플)는 주간 고점 2.42달러에서 후퇴해 2.24달러 부근으로 내려왔다.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42를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지난주 극단적 공포 국면에서는 벗어났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뒷받침할 만큼의 낙관 심리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TF 자금 흐름은 자산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가며 화요일 하루에만 약 1억 1,500만 달러가 들어왔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누적 1억 9,9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고, 전체 누적 유입액은 127억 9,000만 달러, 순자산은 약 2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엑스알피 현물 ETF 역시 순유입 흐름은 유지됐다. 다만 화요일 유입 규모는 약 1,900만 달러로, 전날 4,600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미국 상장 엑스알피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며 누적 유입액은 12억 5,000만 달러, 순자산은 16억 2,000만 달러까지 늘었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화요일 하루 동안 약 2억 4,3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단기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앞서 이틀간 6억 7,900만 달러, 4억 7,100만 달러가 유입됐던 흐름과 대비된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만이 약 2억 2,9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전체 누적 유입액은 575억 4,000만 달러, 순자산은 1,208억 5,000만 달러 수준이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9만 1,784달러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상대강도지수(RSI)가 60까지 내려오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이 선이 무너질 경우 9만 달러 하향 이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지난해 12월 말 이후 양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반등 여지도 남아 있다. 이더리움은 3,307~3,352달러 구간의 이동평균 저항에 막혀 있고, 엑스알피는 다년 하락 추세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이 겹치는 2.35달러 부근에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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