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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메타버스 채택률 '쑥쑥'...롯데그룹·아워홈 이어 지방정부도 가상공간 활용 나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3/18 [22:01]

(종합) 메타버스 채택률 '쑥쑥'...롯데그룹·아워홈 이어 지방정부도 가상공간 활용 나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3/18 [22:01]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권장되면서 민간기업과 지방정부의 메타버스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서울시는 경상북도와 '서울시-경상북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메타버스 분야 공동과제를 발굴하고 공공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공유하고 기술 증진에 협력하는 한편 인재·산업·문화 등 분야별 메타버스 정책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또 협업체인 '서울&경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반기별로 '서울&경북 메타버스 협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소재 메타버스 기업, 기관, 대학 등 민간 교류를 지원하는 데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아워홈은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과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인 '메타폴리스'(Metapolis)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타폴리스는 직방이 메타버스에 지은 건물로 아바타를 만들어 접속하면 가상공간에서 출근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고, 팀원들의 얼굴을 화상회의 하듯 보면서 대화할 수도 있다.

 

이번 업무 협약식도 전날 메타폴리스 내 가상 콘퍼런스룸에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 등이 아바타를 조종하며 원격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워홈은 고객상담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이후 업무 적합성 등을 검토해 주요 구내식당의 업무 적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또한 메타폴리스의 공용공간에 자사 가정간편식(HMR), 도시락을 진열하는 공간을 만들어 제품을 홍보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메타폴리스에는 직방을 비롯해 28개사가 입주해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달 16∼17일 이틀간 열린 채용설명회에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취업 준비생 약 300명이 참석했다. 

 

롯데그룹도 롯데백화점·롯데e커머스 등 21개사가 참여하는 '2022 롯데 그랜드 잡 페어'를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속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엘리크루타운에는 롯데월드타워 중심으로 한 야외광장, 직무별 채용상담실, 롯데 성장사를 관람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국기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면 행사를 지양하고자 '2022년 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국기원 건물을 구현한 가상공간 '국기런'(KUKKI-Learn)에서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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