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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연말 3%대 도달 전망 대세...연준 당국자들의 공격적 긴축 발언 잇따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5/11 [06:43]

美 기준금리 연말 3%대 도달 전망 대세...연준 당국자들의 공격적 긴축 발언 잇따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5/11 [06:43]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아주 타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을 경우) 75bp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지금이 금리 인상을 할 때라며 "경제가 강할 때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금리 인상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다가오는 두 차례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연준 위원들은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결국 연준이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갈 수는 있지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를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몰아넣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현재의 금리 수준은 경제에 긴축적인 금리 수준에서 아직 멀었다"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깊은 침체를 촉발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한편 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6일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연말에 3.00∼3.25%까지 오를 확률이 43.2%로 가장 높고, 2.75∼3.00%에 도달할 것이란 확률은 41.2%로 집계됐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3.00∼3.25%에 도달할 것이란 확률이 8.8%에 그쳤으나, 그사이 확 뛰어올랐다.

 

여기에 3.25∼3.50%일 확률(10.0%)과 3.50∼3.75%에 이를 확률(0.4%)까지 합하면 연말 기준금리 상단이 3% 이상일 확률이 94.8%에 이른다.

 

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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