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19포인트(1.63%) 내린 2,550.0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19일(2,547.42)이후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는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814억원, 1천538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3천855억원 순매수했으니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2.68포인트(3.77%) 내린 833.66에 마감했다.
기술주 전반이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타격은 더 컸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4일(826.97)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관이 2천406억원, 외국인이 694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천120억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에 따른 심리적 위축과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소비 둔화로 경기 위축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들의 급락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을 비롯한 위험 자산의 위축을 불러왔다"며 "국내 증시는 한때 보합권까지 낙폭을 축소했으나 환율 급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재차 하락 폭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원/달러 환율이 13원 넘게 오르며 1,300원선을 목전에 두게 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3원 오른 1,288.6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와 미국의 긴축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본다.
일각에선 달러당 1,300원선 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0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69%로 10.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2bp 하락, 0.6bp 하락으로 연 3.098%, 연 2.72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65%로 10.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3bp 하락, 10.0bp 하락으로 연 3.089%, 연 3.082%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