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암호화폐 루나(LUNA)와 자매 코인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촉발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와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작년 6월께 테라폼랩스와 권 CEO,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 등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신씨도 테라폼랩스와 연관된 해외 법인의 지분을 일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국세청 조사는 이들이 해외 조세회피처 법인 등을 통해 암호화폐 발행 관련 일부 수입과 증여에 대한 신고를 누락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테라폼랩스와 권 CEO, 신 씨 등이 누락한 법인세와 소득세 수백억원에 대해 추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낸 세금은 500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법무법인 앨케이비앤파트너스는 권 대표에 대해 재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사기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해당 법무법인의 자본시장법팀과 지식재산권팀 변호사 6명은 권 대표를 상대로 재산 가압류 신청서와 고소장을 작성하고 검토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들은 이와 함께 암호화폐 시세 폭락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해 도권 대표에 대해 사기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하기로 했다.
또 한동훈 법무장관이 이날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새롭게 출범시킨 가운데, 1호 수사 대상이 루나·테라 코인 사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루나 가격은 한국시간 18일 오후 9시 30분 기준 0.0002달러, UST 가격은 0.100803달러 수준이다. 루나와 UST의 사상최고가인 119.18달러, 1.09달러에 비하면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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