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택 이어지는 리플, 투자자 선호 1위 암호화폐로 선정…갈링하우스 CEO "XRP, 금융지형 바꿀 것"
2019년 가장 주목할만한 암호화폐로 리플(Ripple, XRP)이 선정됐다.
3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암호화폐’ 서베이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약 열흘간 실시됐으며, 설문조사에는 약 2,200여 명의 코인원 이용자들이 참여했고, 코인원 원화마켓 및 비트코인(BTC)마켓에 상장된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코인원 이용자들이 꼽은 2019년 가장 주목할만한 암호화폐로 리플(22.9%)이 선정됐다. 최근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이 해외송금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됨에 따라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더리움(18.7%)과 비트코인(15.2%)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번 서베이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투자자들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유익한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리플은 커뮤티니와 생태계에 관심만큼 전세계적으로 솔루션 채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최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소재 핀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페이고(TransPayGo)가 리플사의 엑스레피드(xRapid) 송금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업체는 이를 통해 멕시코와 필리핀 간의 자금 이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사우디 브리티시 은행(SABB)이 리플 기술을 활용한 국경간 결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에서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을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리플은 현재의 금융지형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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