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골드차이나' 중국, 금(金) 소비 6년 연속 세계 1위

이민석 중국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9/02/13 [11:21]

'골드차이나' 중국, 금(金) 소비 6년 연속 세계 1위

이민석 중국전문기자 | 입력 : 2019/02/13 [11:21]

 



중국의 황금(黄金) 소비량이 6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인터넷 언론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은 지난 1월 31일 중국 황금협회(中国黄金协会)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 2018년 중국의 실제 금 소비량은 2017년 대비 5.73% 증가한 1,151.43톤(吨)을 기록해, 6년 연속 금 소비 규모 세계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내 금 소비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신구(饰), 금괴(金条), 공업 및 기타용도 금 소비가 안정적으로 늘어났고 금화(金币 )매출은 다소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2018년 중국의 금 소비 중 △ 금 장신구 소비 규모는 전년 대비 5.71% 증가한 736.29톤, △ 금괴는 3.19% 증가한 285.20톤, △ 공업 및 기타용도 금은 전년 동기 대비 17.48% 늘어난 105.94톤, 반면 △ 금화는 전년 동기 대비 7.69% 줄어든 24.00톤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금 생산 규모는 다소 줄어든 반면 원료금(原料金) 수입 규모는 대폭 늘어났다. 특히, 중국 금 생산업계는 중국의 국가생태문명(国家生态文明) 건설에 호응해 발전 방식을 끊임없이 전환하고 산업구조를 최적화했으며, 일부 자연보호구역(自然保护区) 내부에 있는 금광을 체계적으로 퇴출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일부 설비가 낙후된 광산의 경우 금 생산량을 줄이거나 폐광조치를 취해 네이멍구(内蒙古), 산시(陕西) 등 일부 성(省)과 구(区)에 소재한 금광의 금 생산량이 감소했다.

 

한편, 중국 금광의 금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대폭 감소한 반면, 대형 금 생산기업의 금 생산량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궈황진(中国黄金), 산둥황진(山东黄金) 등 중국 12대 대형 금 생산기업의 금 생산량은 중국 전체 금 생산량(수입 원료금 포함) 대비 52.42%에서 55.08%로 그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2018년 중국의 금 생산기업들은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했으며, 그 결과 주요 금 생산기업들이 해외 금광에서 채굴한 금 생산량은 23.4톤에 달했다.

 

쑹신(宋鑫) 중국 황금협회 회장은 “중국 금 생산업계의 해외진출 전략은 일대일로(一带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기업들이 산발적이고 비(非)자각적으로 해외에 진출했다면, 이제는 주동(主动)적이고 의식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