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4.0%)도 한 달 만에 0.6%포인트나 뛰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금리수준전망지수(149)도 역대 기록을 세웠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돈다. 따라서 지수가 5월(146)보다 3포인트 높아진 것은 1개월 사이 금리 상승 전망의 비중이 더 커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98)는 1개월 사이 13포인트나 떨어졌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4로 5월(102.6)보다 6.2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돈 것은 2021년 2월(97.2)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5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가 모두 한 달 전보다 낮아졌다. 향후경기전망(69·-15포인트), 현재경기판단(60·-14포인트), 생활형편전망(88·-5포인트), 현재생활형편(87·-2포인트), 소비지출전망(114·-2포인트), 가계수입전망(97·-1포인트)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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