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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자, 비트코인 미래 낙관…"테더에 5% 웃돈"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4/09 [14:57]

중국 투자자, 비트코인 미래 낙관…"테더에 5% 웃돈"

박병화 | 입력 : 2019/04/09 [14:57]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주말에 비교적 높은 수준에 도달하며 강세 추세 전환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지표가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중국 투자자들은 강세적 입장을 취할 뿐만 아니라 장외거래(OTC, over the counter) 시장에서 기꺼이 프리미엄을 얹고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적으로 금지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양한 대체 채널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매매해 왔다.

 

중국 매체인 씨엔렛저(cnLedger)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 투자자들은 OTC 제공업체들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시장 가격보다 5% 더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고,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한다"면서 "실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중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늘면서 1달러를 기존 가격(6.7위안)보다 높은 7위안으로 쳐서 거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는 중국 투자자들이 가격 프리미엄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 향후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4월 들어 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장중 한때 5,30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2019년 기준 최고가를 세웠고 또, 2017년 12월 이래 가장 강한 거래일을 기록했다. 다만 9일(한국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5,3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이날 오후 3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5,121달러)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대체로 향후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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