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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둘러싼 美연준의 고민...'자이언트 스텝'이냐 '울트라 스텝'이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16 [09:24]

기준금리 둘러싼 美연준의 고민...'자이언트 스텝'이냐 '울트라 스텝'이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16 [09:24]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위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5일(미국시간) 한 행사에 참석해 연준의 기준금리가 올해 말까지 3.75%~4%까지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3.5% 전망에서 상향한 것이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현재 1.5%~1.75%로 불러드 총재는 앞으로 4번의 회의에서 금리를 2.25%포인트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불러드 총재는 연말 금리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 7월 회의에서 1%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7월에 1%포인트 올리고 이후 적게 올리는 것과 7월에 0.75%포인트 올리고 이후 더 많이 올리는 것 사이에 아주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에 "너무 급격하게" 변화를 주는 것은 잘 돌아가는 미국 경제에 많은 부문을 해칠 수 있고, 불확실성을 가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당국자들의 이 같은 발언은 7월 1%포인트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낮췄다.

 

또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아이다호 빅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달 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WSJ에 따르면 연준 이사 3명은 7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넘는 '울트라 스텝(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방안을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이를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7월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대로 하락했고,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 수준으로 더 우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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