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CEO 프레드 틸(Fred Thiel)은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최대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9만5,000~10만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며, 대규모 매도세가 나오더라도 강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15만~20만 달러 사이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할 주요 요인으로는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기관 투자 확대가 꼽혔다. 틸은 "미국 내 주요 은행들이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자산의 1~2%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강한 자산으로 금과 달리 공급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도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유통되는 비트코인은 약 2,000만 개이며,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어 수요 증가 시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Strategic Reserve) 도입 가능성이 가격 상승의 핵심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틸은 "미국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실행하면 10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치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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