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탄생 이후 매일 매일 전통적인 자산에 대한 대안(alternative)으로 칭송받아 왔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 눈에는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소(store of value)인 금(Gold)의 대체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금의 헤게모니(hegemony, 패권)을 장악한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시애틀 기반 암호화폐 투자자인 호들웨일(HodlWhale)은 "비트코인이 유통 중인 금의 가치를 모두 흡수한다면 비트코인은 35만 달러로 평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유통되는 모든 금은 현재 약 7조8,300억 달러인 반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코인마켓캡 기준)은 약 940억 달러에 불과하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DailyHodl)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향후 20년 내로 현재 금의 시가총액인 7.5조 달러를 손쉽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억만장자이며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창업자인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는 최근 블룸버그 유명 칼럼니스트 베리 리톨츠(Barry Ritholtz)와의 인터뷰 중 "우리는 비트코인의 미래 발전성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금 마켓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digital gold)이라고 생각한다"며 "크립토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비트코인 불마켓(강세장)이 도래하게 된다면, 투자자들은 기존 금(physical gold) 마켓에서 디지털 금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금에 투자된 전체 자본 규모의 약 10%가 비트코인으로 이전된다면,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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