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글로벌코인(GlobalCoin)'이 2020년 1분기 안에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인 '글로벌코인' 테스트를 올해 말에 시작할 것”이라며 “올 여름 글로벌코인이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2020년 1분기까지 약 12개 국에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BBC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창업자는 수개월 전 마크 카니(Mark Carney)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 총재와 페이스북 암호화폐 출시와 관련된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저커버그는 미국 재무부 관계자들과 암호화폐 운영 및 규제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까지 자유롭게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보다 편리하고 빠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 등 글로벌 송금 업체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페이스북 암호화폐 발행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성인 미국인의 18%가 페이스북 코인에 관심을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의 7%만이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응답자 중에서 페북 코인 투자 의향을 밝힌 사람은 59%에 달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학자금 융자 조사기관 렌드에듀(LendEDU)가 성인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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