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트코인(BTC) 시장의 상승 추세가 2015년이 아닌 2012년 베어마켓(약세장) 흐름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 옹호론자이며 트위터상에서 '크립토독(The Crypto Dog)'으로 불리는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이 2015년 보다 2012년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과 같은 가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CN는 "2012년과 2015년 암호화폐 겨울의 두 가지 기술적 차이점은 패턴(pattern)과 타임라인(timeline)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매체는 "2012년은 비트코인이 파라볼릭(parabolic) 불런(황소장)을 시작하기 전에 바닥패턴(bottom pattern)을 통해 추세를 전환해야 했고, 전체 과정을 완료하는 데 7개월이 넘게 걸렸다. 반면 2015년의 경우는 이중바닥패턴(double bottom patterns)을 통해 긴 베어마켓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추세 전환에 약 10개월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월별 챠트를 보면 2015년 '암호화폐의 왕'은 그해 1월 최저치인 152.40달러에서 2017년 12월 최고치인 19,666달러로 상승했다. 3년도 안 돼 12,804% 이상 증가했다"며 "하지만 이는 2012년 불런 때 비트코인이 벌어들인 것의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 2011년 10월 비트코인은 2.22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후 2013년 11월 최고치인 1,163달러까지 치솟았다. 약 2년 동안 52,287%의 천문학적 상승(astronomical ascent)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CCN은 "(크립토독의 의견을 반영하면) 비트코인은 2018년 암호화폐 겨울 최저치인 3,100달러에서 5만% 이상 증가해 약 156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 존맥아피(John McAfee)는 채굴된 비트코인 수(number of bitcoins mined)와 채굴업 난이도(mining difficulty) 간의 상관 관계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치는 수학적으로 볼 때 2020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오후 12시 현재 비트코인 글로벌 평균 시세는 5.00% 상승한 약 11,7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095억 달러이며, 시장지배력(BTC Dominance)은 62.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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