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13,868달러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BTC)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7월 1일(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현재 약 11,010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조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수익성 있는 알트코인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실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이 10,000달러를 돌파하며 계속 상승하는 동안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희망을 버리고 매도하는 것)' 이벤트를 경험하고 있으며, BTC 거래 쌍에 비해 수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최저치에 도달하고 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수익이 현재 수준에서 알트코인으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곧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을 따라잡고 2019년 초부터 마침내 애널리스트들이 요구하고 있는 '알트 시즌(alt season)'에 돌입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중 가장 관심이 높은 알트코인 중 하나가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이며 '은색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라이트코인(LTC)이다.
지난주 초 라이트코인은 최고 25.58%까지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최저치인 109.09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말 비트코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중 10% 넘게 급등하며 140달러를 돌파했다.
저명한 시장 분석가인 돈 알트(DonAlt)는 최근 트윗을 통해 "라이트코인은 외형적으로 가장 잘 생긴 알트코인 차트 중 하나"라면서 "공급율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생산량이 더 부족하게 될 반감기가 이제 33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8일 LTC 블록체인의 채굴 보상은 블록 당 25 LTC에서 12.5 LTC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맞이한다. 지난 2015년 8월 25일 LTC 블록 보상 반감기 당시 LTC 가격은 3개월 간 500%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라이트코인이 올 초 이래 330% 이상 상승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리플(XRP)을 제치고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곧 다가오는 라이트코인 반감기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분석가들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Bitcoin dominance)이 60%를 넘어섰으며, 더 높은 수치를 향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점유율 63.5%는 알트코인 반등의 중요한 지역이 될 수 있다"면서 "만약 알트코인이 반등한다면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 등과 같은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치솟을 것이며 새로운 알트시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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