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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리브라 약발 다했나"…비트코인 재반등은 언제쯤?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7/02 [22:12]

"페이스북 리브라 약발 다했나"…비트코인 재반등은 언제쯤?

박병화 | 입력 : 2019/07/02 [22:12]

 



'암호화폐 왕' 비트코인(BTC)은 2일(한국시간)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10,000달러가 붕괴되며 9,800달러 선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현재 10,000달러를 회복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약 10,087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부진으로 6월에 벌어들인 수익의 거의 전부를 잃었다. 비트코인은 6월에 약 80%의 랠리를 보이며 2018년 3월 이후 달러 대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6월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의 백서가 공개되면서 이후 8일 동안 비트코인이 거의 50% 급등했다.

 

이날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스프레덱스(Spreadex)의 금융 애널리스트 코노 캠벨(Connor Campbell)은 "비트코인의 포스트 리브라(Bitcoin’s post-Libra) 재등장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수요일에 장중 한때 13,856달러를 찍은 후 계속해서 이익을 줄여왔다"고 진단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과 소셜 미디어의 거인인 페이스북을 포함한 세계 최대 기술 회사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연초 이후 200% 이상 올랐다"면서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은 합리적 시장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 1만 달러가 붕괴되고 현 상승세가 역전될 경우 추가 조정이 올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9,200달러까지 계속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는 "비트코인이 10,600달러의 기술적 지지선이 무너졌기 때문에 7,2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직 베테랑 딜러이자 JP모건의 부사장이었던 톤 베이즈(Tone Vays)는 최근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의 랠리(3000달러에서 14,000달러로 급등)은 너무 빨리 일어났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최고가인 13,900달러에서 40%의 조정을 예상하고 있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이 목표치에 거의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또,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9,715달러는 비트코인의 30% 조정 가격이 될 것"이라며 "전체적인 장기 추세는 여전히 강세여서 네 자리 수 가격은 단기적으로 '선물(gift)'이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트위터는 비트코인이 15,000~ 20,000달러 범위 내에서 올해를 마감할 것이라며 강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체피캡(chepicap)에 따르면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쉬 올스제비츠(Josh Olszewicz)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36명의 트위터 유저들이 참여한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와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15,000~20,0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30,001~35,000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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