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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 "우울한 경제 대비 비트코인 매수 고려 중"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7/06 [10:21]

월가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 "우울한 경제 대비 비트코인 매수 고려 중"

박병화 | 입력 : 2019/07/06 [10:21]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가 우울한 경제(Gloomy Economy) 상황을 고려해 비트코인(BTC)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주목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한때 비트코인을 '진짜 사기(real fraud)'라고 말했던 마크 모비우스는 침울한 거시경제 전망 속에서 비트코인의 대한 비판적 입장을 선회했다.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Mobius Capital Partners)의 설립자인 마크 모비우스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 중 "미연준(Fed)의 온건적인 경제정책(dovish stance)에 대한 대안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출처: Bloomberg Markets 트위터     © 코인리더스



그러면서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이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러, 위안화, 유로 등 글로벌 법정화폐는 사용자들의 신뢰(faith)를 기반으로 화폐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역시 사용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타 법정화폐와 같은 입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나도 비트코인의 실질 가치(actual value)가 어느정도인지 모른다"며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을 추산하는건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마크 모비우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편리하고, 비밀스러운 자산 이체를 원한다"며 "이는 바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장 근본적인 컨셉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이 분야에 투자할지 말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라며,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의 피싱 사례를 예를 들어 "보안에 대한 우려, 예상 밖의 시장 변동성 등은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부족함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냐는 질문에 모비우스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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