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트레이더 "연준 양적완화, 금·은·비트코인에 투자금 몰려"…코인셰어스 CSO "BTC, 장기투자해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식 시장의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은 자신의 자산을 헷징(Hedging, 위험회피)하기 위한 대체투자로 금과 은, 그리고 비트코인(BTC)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27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선물 및 옵션 트레이더 짐 루오리오(Jim Iuorio)가 미국 경제전문 방송 채널 CNBC의 '퓨처스 나우'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성향) 방향으로 선회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 자본은 금과 비트코인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올해 금은 약 11%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무려 150% 이상 상승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이 자주 망각하는 사실은 은이라는 존재다. 은은 금에 비해 가격이 낮지만, 단기간 내 급등하며 금을 추격하는 그림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며 "최근 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과 달러화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은은 지난 3개월 동안 9% 이상 상승했다.
한편 루오리오는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실제 이 기간 동안 1분만에 3,000달러가 하락하기도 했다"며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의 이러한 변동성은 투자 자산으로 실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최고전략책임자인 멜텀 디미러(Meltem Demirors)는 "비트코인은 이미 검증된 기술로 투자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s)'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투자 패러다임 변화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아마존(Amazon)은 좋은 사례 중 하나다"면서 "비트코인은 단기 변동성(모멘텀 거래)에 주의를 기울이기 보다 10~20년 동안 장기적인 투자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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