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계 위챗(Wechat·微信)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나나톡(프로젝트명 BNA)이 오는 28일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엑스티닷컴(XT.com)을 통해 중국 상장의 역사적 첫발을 내딛는다.
20일(한국시간) 바나나톡 관계자는 "월 초 중국 최대 블록체인 SNS 삐용(Biyong, 币用)과 엑스티닷컴 거래소가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최초로 소셜거래소(채팅 중 해당 프로젝트의 호가창으로 즉시 이동을 지원하는 모바일 SNS와 거래소의 병합된 모델)을 오픈했다. 이에 따라 ‘한국판 삐용’으로 불리는 바나나톡의 엑스티닷컴 상장은 기정사실화 돼 있었다"며 "바나나톡은 이번 상장 뿐만 아니라 조만간 공개될 소셜 거래소(바나나톡ex)도 엑스티닷컴과 협업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실제 엑스티닷컴은 지난 8일(현지시간) 600만 코인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삐용과 세계 최초로 채팅창 안에서 거래가 가능한 소셜거래소(삐용ex)를 런칭해 일주일에 하나 이상의 프로젝트들을 연속으로 상장해 나가고 있으며, 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각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고 있다.
엑스티닷컴 관계자는 "잠재적 전략 파트너이며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바나나톡이 엑스티닷컴에 상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삐용과 다름 없는 바나나톡의 중국 상장에 거래소와 유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여느 코인들 보다 관심도가 높아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나나톡 운영사인 주홀딩스그룹의 조우창 대표는 "바나나톡의 중국 상장은 단순히 일개 프로젝트의 거래소 상장의 의미를 넘어 지금까지 한번도 상장한 적이 없는 삐용의 중국 상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서 "싱가포르 기반으로 움직이는 삐용은 중국 정부의 정책과는 다소 차이가 있고 예민한 서비스들을 다루고 있어 최근까지 상장이란 이슈 자체를 스스로 엄격히 제한해 왔지만, 완벽히 새로운 글로벌 SNS 바나나톡을 동력삼아 적극적으로 중국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대표는 "바나나톡 프로젝트는 이번 엑스티닷컴 상장을 시작으로 삐용과 함께 중국 대형 거래소로의 상장을 어렵지 않게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상장 이슈에 더해 내년 초에는 바나나페이가 시작되고 바나나거래소 또한 활발히 운영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상승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생태계의 지평을 한차원 더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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