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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끝없는 추락, 어디까지?…애널리스트 "BTC 5,100달러가 확실한 바닥"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1/23 [10:21]

비트코인 끝없는 추락, 어디까지?…애널리스트 "BTC 5,100달러가 확실한 바닥"

박병화 | 입력 : 2019/11/23 [10:21]

▲ 출처: Mac 트위터     © 코인리더스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몇 개월 동안 14,000달러에서 7,000달러 선으로 지속 하락했다. 그 사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블록체인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에 힘입어 단 하루 동안만 42% 급등, 10,6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하루 반짝 상승에 그쳤다. 이후 다시 하락 추세를 이어가며 23일(한국시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7,2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800달러 선까지 크게 후퇴하기도 했다.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 추세는 지속될까, 비트코인 가격 바닥은 어디일까. 잘 알려진 암호화폐 트레이더이며 애널리스트인 맥(Mac)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6,800달러의 지지와 반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 추세는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거래량 가중평균가격(VWAP, Volume weighted average price) 등 주요 기술 지표를 근거로 "5,100달러가 결정적인 바닥(definitive bottom)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지난 10월 26일 단 하루만에 40% 가량 급등했고, 이후 얻은 수익을 100% 다시 토해냈다. 이는 전형적인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헐값에 매입한 주식을 폭등시킨 뒤 팔아치우기)다. 이같은 펌프 앤 덤프는 비트코인 고래(Whale·큰손)들이 더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시장을 조작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추세 하락을 의미하는 이른바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s chart)'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17년 불마켓(강세장) 이전에 거래되었던 1,000달러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적 분석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6,000달러 가격대는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평론가 콜 가너(Cole Garner)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채굴자들의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희망을 버리고 투매하는 것)'을 경고하면서도,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5,70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 다만 비트코인은 커피출레이션이 이루어진 후 '한 세대에서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매수 기회(generational buying opportunity)'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76% 하락한 약 7,22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42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0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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