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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톡, 중국 암호화폐거래소 '엑스티닷컴'과 전략적 제휴 및 상장…"韓中 잇는 교두보 될 것"

이선영기자 | 기사입력 2019/11/25 [09:41]

바나나톡, 중국 암호화폐거래소 '엑스티닷컴'과 전략적 제휴 및 상장…"韓中 잇는 교두보 될 것"

이선영기자 | 입력 : 2019/11/25 [09:41]

 

중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그룹인 ZB(中币, 중비)의 계열 거래소이며, 최근 시장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엑스티닷컴(XT.com)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나나톡이 암호화폐 시장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나나톡(프로젝트명 BNA)은 채팅창을 통해 주소 없이 코인 전송, 즉석 에어드랍, 콜드월렛(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디지털 지갑) 등 혁신적인 핀테크 기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블록체인계 블루칩'으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바나나톡 운영사인 주홀딩스그룹의 조우창 대표는 "지난 22일(중국시간) 엑스티닷컴은 보다 적극적인 한국 시장 진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바나나톡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를 통해 바나나톡은 엑스티닷컴의 상장·마케팅 업무를 독점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엑스티닷컴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대형 거래소들은 직영 방식의 거래소를 현지에 오픈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해 왔다"며 "반면 엑스티닷컴은 현지 프로젝트 발굴과 사용자 유입이라는 본질에 기초한 마케팅을 통해 궁극적으로 단일 거래소를 지향해 보다 효율성 높은 운영 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많은 거래소들이 직영 형태로 해외 진출을 많이 시도해 왔지만 로컬 거래소와의 경쟁에 밀려 그다지 큰 성과는 못거둬 들였다"면서 "엑스티닷컴은 이같은 현실을 고려해 직영 방식의 해외 진출은 생략해 나가는 대신, 중국 최대 블록체인 SNS 삐용(Biyong, 币用)과 삐용의 글로벌 버전인 바나나톡과의 소셜거래소(채팅 중 해당 프로젝트의 호가창으로 즉시 이동을 지원하는 모바일 SNS와 거래소의 병합된 모델) 합작을 더욱 강력히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나나톡 박성진 전무는 "엑스티닷컴과의 파트너십은 향후 바나나톡의 소셜거래소인 바나나엑스(BananaEx)와의 협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양사는 단일 거래소 정책을 통해 비효율적인 직영 형태의 해외 진출보다 소셜거래소 안착에 힘을 쏟는다면 더욱 효과적인 윈윈(WIN-WIN)의 결과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바나나톡과 엑스티닷컴의 업무 협약으로 국내 프로젝트들의 중국 상장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엑스티닷컴의 상장은 최초의 소셜거래소인 삐용거래소(삐용ex)와 바나나톡 월렛까지 포함되는 '원스톱 중국 상장 패키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바나나톡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중국 상장의 시작은 엑스티닷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사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며 "또한 바나나톡의 전략적 마케팅 파트너인 코인리더스까지 가세하게 되면 지금까지 국내 상륙한 여느 거래소와 비교해 최적의 국내 마케팅이 전개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코인리더스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미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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